배우 구교환과 문가영 주연의 멜로 영화 '만약에 우리'가 할리우드 대작 '아바타: 불과 재'의 독주를 막아세우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.
■ 주말 관객 34만 명 동원…누적 104만 명 '흥행 가속'
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, '만약에 우리'는 지난 주말(9~11일) 동안 3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액 점유율 29.1%로 정상에 등극했다.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 영화는 열흘 만에 누적 관객 수 104만 6천여 명을 기록했다.
'만약에 우리'의 손익분기점은 약 110만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, 현재의 흥행 추세라면 이번 주 내에 무난히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.
■ '먼 훗날 우리' 리메이크…현실 공감 멜로의 힘
이 작품은 지난 2018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중국 영화 '먼 훗날 우리'를 김도영 감독이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영화다. 현실적인 문제로 이별을 선택해야 했던 연인이 시간이 흐른 뒤 재회하며 과거를 반추하는 내용을 담아, 청년 세대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.
■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(1.9~1.11)
1위 '만약에 우리': 34만 명 (누적 104.6만 명)
2위 '아바타: 불과 재': 31.6만 명 (누적 607.9만 명)
3위 '주토피아 2': 13.3만 명 (누적 관객 순위권 유지)
4위 '신의 악단': 8.9만 명 (김시후·정진운 주연)
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'아바타: 불과 재'는 이번 주말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. 그러나 누적 관객 607만 명을 돌파하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.
■ 예매율 전쟁 재점화…신작 '하트맨' 등판 예고
차주 박스오피스 판도는 다시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. 12일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'아바타: 불과 재'가 21.1%로 다시 1위를 탈환하며 반격을 예고했다.
이어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권상우·문채원 주연의 코미디 영화 '하트맨'이 예매율 13.5%로 2위에 올랐으며, '만약에 우리'(13.3%)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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